[안양박물관] 낙원의 이편

  • 작성자 : admin
  • 작성일 : 2018-10-18 13:20:47.98
  • 조회 : 3506

기간 : 2018. 10. 18. ~ 11. 30.

장소 : 안양전시관 특별전시관


경기도 안양문화예술재단은 18일부터 이달말까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일본 도코로자와시의 현대미술가 초대 작품교류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안양박물관 특별전시관에서 열리는 안양시 해외자매도시 교류전은 도코로자와시에서 출생 또는 거주하고 있는 일본 현대미술가와 한국 작가 작품을 한 공간에서 그룹전으로 개최했다.


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해외도시와 첫 문화예술교류전으로 현대미술에 관한 주제를 담보한 기획전이다. 한국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11명과 일본작가 5명을 한자리에 결집시켜 어떤 예술적 파장을 이끌어 낼 것인가를 중심축으로 삼고 있다. 안양이라는 역사적 맥락을 현대미술의 조형언어로 재해석한 한국작가의 주제전과 일본작가의 작품을 하나의 특별전 형식으로 묶는 이중적 구조로 설계했다.


《낙원의 이편》 전은 인간의 사유 속에 낙원은 세 가지 영토성을 지닌다고 봤다. 실체로서의 원형성인 낙원의 존재성을 전제로 그 가시적인 낙원 중심으로 낙원의 이편(this side)과 저편(the other side)으로 구획될 수 있다는 것이다. 낙원의 이편이란 낙원을 동경하고 꿈꾸지만, 결코 도달하지 못한 중도의 세계이다. 이번 전시는 바로 이러한 분별의 이정표에서 낙원의 이편에 서서 낙원의 저편을 바라보는 예술적 사유의 흔적이자 편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