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아주 공적인 아주 사적인: 1989년 이후, 한국현대미술과 사진

  • 작성자 : admin
  • 작성일 : 2016-07-01 09:27:37.177
  • 조회 : 1902
● 기간 : 2016. 5. 4. ~ 2016. 7. 24
● 장소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제 1, 2, 3, 4 전시실

● 특징 : 〈아주 공적인 아주 사적인: 1989년 이후, 한국현대미술과 사진〉은 지난 30여 년간 한국 현대미술사에 있어, 사진매체가 어떻게 현대미술의 언어와 조우하며 새로운 작품세계를 구축하여 왔는지를 조망하는 전시이다. 


한국 최초의 사진전은 1957년, 뉴욕 현대미술관 순회전인 〈인간가족전(The Family of Man)〉으로 제1, 2차 세계대전 이후 인간에 대한 본질과 화합의 노력으로 기획된 이 전시는 국내 사진계에 큰 영향을 주었다. 이후 한국에서는 리얼리즘에 근간한 다큐멘터리 사진과 저널리즘 사진이 주류를 이루었다. 본 전시는 한국미술에서 리얼리즘에 근거한 공적 이미지로 시작한 사진이라는 매체가 1980년대 후반 이후 작가의 표현수단과 심미적 언어로 기능하게 된 것에 주목하였다.

특히 1989년은 글로벌라이제이션의 측면에서 볼 때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중국의 천안문사건(6월), 독일의 베를린 장벽 붕괴(11월), 소비에트 연방의 페레스토로이카(1990년 8월)가 불러온 냉전체제의 종식은 국제 사회의 가치관에 커다란 변화를 주었다. 한국사회는 1988년 올림픽 개최와 1989년 해외여행 자유화를 통해 글로벌화의 급격한 흐름에 동참하게 되었으며, 작가들의 시선과 태도에 있어서 큰 변화를 경험하기도 했다.

이 전시는 당대의 사진가들과 현대미술 작가들이 글로벌 미술계에서, 미술의 언어로서 사진이라는 미디움을 어떻게 차용하고, 사용하며, 새로운 그들의 시각언어로 만들어 왔는지를 보여주는 전시이다. 디지털 혁명을 경험한 세대가 지난 30년의 변화를 조망하고 앞으로 새로운 사진의 가능성을 마주한 시점에서, 이제 사진가가 미술가(artist)로 불리는 맥락을 주목하려 한다.

● 관람료 : 서울관 관람권 4,000원
 관람시간 : 
         - 3월 ~ 10월 
          ㆍ화, 수, 목, 금, 일요일: 오전 10시 ~ 오후 6시
          ㆍ토요일: 오전 10시 ~ 오후 9시(야간개장 오후 6시~ 9시 기획전시 무료관람)
    - 11월 ~ 2월
    ㆍ화, 수, 목, 금, 일요일: 오전 10시 ~ 오후 5시
    ㆍ토요일: 오전 10시 ~ 오후 9시(야간개장 오후 5시~ 9시 기획전시 무료관람)
      * 단, 문화가 있는 날(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오전 10시 ~ 오후 9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