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미술관] 독창적 세계

  • 작성자 : admin
  • 작성일 : 2022-12-12 15:49:33.32
  • 조회 : 2298

기간 : 2022. 10. 25. ~ 2023. 2. 28.

장소 : 모란미술관


모란미술관은 2022년 소장품전 《독창적 세계》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적 서정 추상의 선구자 이세득과 한국 극사실회화의 거장 이석주 2인의 작품 29점으로 구성되었다.

소묵(小默) 이세득(1921~2001)은 한국적 서정 추상화의 선구자 중 한 명으로, 개인의 심리나 감정을 즉흥적으로 표현하는 서정 추상에 한국의 전통적인 요소를 녹여내 독자적인 예술세계를 개척한 화가다. 그의 작품에는 인간 삶을 긍정하는마음이 깃들어 있어 작품을 보는 이로 하여금 시각적 즐거움을 느끼게 한다.

이석주(1952~ )는 추상미술이 한국 화단을 주도하던 1970년대에 극사실회화를 선보이며 구상회화의 새로운 흐름을 이끌어낸 장본인 중 한 명이다. 예술가의 감정을 차단하고 기계적으로 작동하는 현대사회를 객관적으로 그리려 했던 미국의 하이퍼리얼리즘과 달리, 이석주는 극사실적 표현을 통해 현실에서느껴지는 개인의 정서나 느낌을 표현하려 했다. 

‘추상‘과 ‘구상‘의 영역에서 독창적 세계를 이루어 낸 이세득, 이석주의 삶을 긍정하는 심상이 깃든 작품을 바라보며, 혼란스러운 현실에서 잠시 벗어나 예술의 아름다움으로 삶의 휴식을 얻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