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캘린더

    • [국립현대미술관] 한국의 기하학적 추상미술
    • 기간 : 2023. 11. 16. - 2024. 5. 19.

      장소: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한국의 기하학적 추상미술≫은 1920년대부터 1970년대를 중심으로 국내에서 전개된 기하학적 추상미술의 역사를 조망하고자 마련되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기하학적 추상이 미술의 영역을 넘어 건축이나 디자인 등 연관 분야와 접점을 형성해 왔고, 당대 한국 사회의 변화와도 연동하면서 한국 미술의 외연을 확장하는 역할을 해왔다는 점을 부각해 소개하고자 한다. 추상은 외부 세계의 모습이나 사회적 현실과 무관한 미술로 알려져 있지만, 실상 한 시대의 산물이다. 기하학적 추상 역시 그것이 만들어진 당대 한국의 사회적, 역사적 상황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이번 전시가 기하학적 추상미술을 통해 당대 한국의 사회적, 역사적 상황을 되돌아보는 흥미로운 탐색의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 이를 계기로 한국의 기하학적 추상미술이 지닌 의미와 독자성 또한 드러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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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시립아람미술관] 그림 깨우기 : 크리스토프 루크헤베를레
    • 기간 : 2024. 3. 28. - 7. 7.

      장소 : 고양시립 아람미술관


      고양문화재단은 현대 미술계가 주목하고 있는 작가인 크리스토프 루크헤베를레의 전시 ´그림 깨우기 : 크리스토프 루크헤베를레´를 고양시립 아람미술관에서 진행한다. ´그림 깨우기´는 그림을 구상하는 모든 요소- 점, 선, 면 그리고 다채로운 색들을 깨우고, 반복되는 시각적 생동감과 즐거움을 통해 새로운 감각을 일깨워줄 전시다.


      크리스토프 루크헤베를레는 네오 라우흐, 로사 로이 등 세계 미술계가 주목하고 있는 화가들로 이루어진 신 라이프치히 화파의 선두주자로 현재 뉴욕현대미술관(MOMA)에서도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떠오르는 신진 작가다. 전시는 고독한 자아와 인간 존재의 의미 등 무거운 주제를 위트있고 대담하게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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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주시립민복진미술관] 포옹, 단단하고 부드러운
    • 기간 : 2024. 3. 8. ~ 12. 8.

      장소 : 양주시립민복진미술관


      민복진의 모자상과 가족상에 담긴 인간에 대한 긍정 ´사랑과 화합´의 의미를 확장하고 ´인류애의 성찰자´로서 조각가 민복진의 휴머니스트적 면모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조각만이 지닌 고유한 성질을 부각시켜 시각을 (비)포함한 감각을 통해 만져볼 수 있는 실체로서의 조각 감상법 제시함으로써 관람객의 접근성을 확대합니다. 이러한 접근성의 확대와 같은 시도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전시로서 민복진미술관이 앞으로 배리어-프리 조각미술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시작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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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남준아트센터] 빅브라더 블록체인
    • 기간 : 2024. 3. 21. - 8. 18.

      장소 : 백남준아트센터 제2전시실


      “빅 브라더가 당신을 지켜보고 있다.” 조지 오웰은 소설 『1984』에서 빅브라더를 예언하며 감시와 통제로 얼룩진 암울한 근 미래를 묘사했다. 35년 후 백남준은 1984년의 새해 첫날을 오웰에게 응답할 최적의 기회로 보았다. 백남준은 미래에 대한 경고와 화려한 쇼를 오가며 뉴욕과 파리를 연결하는 위성 쇼를 전 세계에 선물하며 “굿모닝 미스터 오웰, 당신은 절반만 맞았다”고 말했다.


      그로부터 40년이 지난 2024년, 우리도 백남준을 따라 동시대 기술 환경으로부터 어떠한 미래를 읽을 수 있을지 답을 찾고자 한다. 《빅브라더 블록체인》은 블록체인으로 상징되는 다가올 기술 미래에 대해 이야기한다. 블록체인은 분산된 원장 시스템에 기반하여, 중앙 서버나 중개자를 거칠 필요없이 정보의 공급자와 소비자를 연결한다. 빅브라더가 개인의 자유를 억압하는 기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상징하는 것이라면 블록체인은 공동체 안에 형성된 신뢰를 바탕으로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기록하고 공유하는 기술을 지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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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시립미술관] 현대미술기획전: 당신을 사랑하지 않는 방법
    • 기간 : 2024. 3. 12. ~ 6. 9.

      장소 : 수원시립미술관 전시실 2, 3, 5(프로젝트룸)


      2024 수원시립미술관 특별전 [당신을 사랑하지 않는 방법]에서는 여자들의 일이 과연 정당한 인정을 받아왔는가에 대한 질문과 함께 언제 어디서나 최선을 다한 여자들에 주목해 여성의 일과 관련한 작품을 소개한다. 또한 1960~1990년대 유물과 자료를 함께 전시해 잊히고 주목받지 못했던 여자들의 일에 대한 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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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광교박물관] 스포츠 동감, 수원
    • 기간 : 2023. 11. 2. ~ 2024. 2. 25.

      장소 : 수원광교박물관


      수원광교박물관에서는 소강 민관식 기증유물과 수원의 스포츠 역사문화를 연계하여 2023년 테마전 [스포츠 동감同感, 수원]을 개최합니다.

      현재 한국 스포츠는 국제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88년 서울 올림픽을 비롯한 대회를 개최하는 등 세계적인 스포츠 강국으로 우뚝 서 있습니다. 이러한 한국 스포츠의 발전의 전환점을 마련한 것이 1960년대 태릉선수촌 건립과 스포츠 훈련 과학화 도입 같은 노력이며, 노력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이 바로 수원광교박물관에 소장된 유물들의 주인이었던 소강 민관식입니다.

      한편 수원은 1988년 서울 올림픽의 핸드볼 경기를 치루고,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국내 최대 규모의 실업 선수단을 갖추며 대표적인 스포츠 도시로 성장해 왔습니다. 또한 한국 4대 프로스포츠 구단도 모두 연고를 두고 있어 명실상부한 ´스포츠 메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테마전에서는 한국 스포츠의 발전을 위해 노력했던 한 남자와 스포츠에 진심인 도시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구성됩니다. 어린 시절 수원의 학교를 다니며 스포츠를 즐겼던 남자가 대한체육회장이 되어 한국 스포츠의 근대화를 실현했던 흔적, 그리고 시민의 힘으로 월드컵 개최와 프로야구 10구단 유치에까지 성공하며 스포츠 메카를 꿈꾸는 도시의 모습을 소개합니다. 뿐만 아니라 수원시 스포츠 발전의 든든한 기반이 되어주는 수원시체육회와 직장운동경기부 선수단의 모습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테마전을 통해 박물관 소장 기증 유물이 가진 의미를 공유하고, 대한민국과 ´체육특례시´ 수원의 스포츠 문화 발전사를 확인하면서, 스포츠라는 가치를 모두가 동감同感하는 자리가 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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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은미술관] 인연 - 방혜자, 빛의 세계로 떠나다
    • 기간 : 2023. 10. 21. ~ 12. 31.

      장소 : 영은미술관


      영은미술관은 2023년 故방혜자 화백의 1주기 추모기획전 [인연因緣_빛의 세계로 떠나다]를 개최합니다. 故방혜자 화백은 60여년간 자신만의 조형언어로 평생을 예술에 헌신한 삶을 살았습니다. 프랑스와 한국을 오가며 작품활동을 해온 故방혜자 화백은 2002년 영은창작스튜디오 2기로 입주하여 2011년부터 YAMP작가로서, 2022년 영면에 들기까지 20여년을 영은과 함께 했습니다.

      2022년 9월 소천하신 故방혜자 화백의 1주기를 맞이해 개최되는 본 전시는 영은미술관의 소장품을 중심으로 기획되었으며, 평생 깊은 인연을 맺으셨던 분들의 마음이 담긴 글로 화백님을 추모하고 기리는 공간으로 구성하였습니다. 전시장을 방문하는 모든 이들이 내면의 깊은 빛을 추구하여 작업으로 승화시킨 수행자 같은 예술가, 방혜자를 기억하고 추억할 수 있을 것입니다. 故방혜자 화백의 다양한 장르의 예술과 글, 그리고 저마다의 인연과 사연이 담긴 이번 전시에 함께 하시어, 저마다의 기억을 회고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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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안미술관] 타불라 라사 : 하얀방
    • 기간 : 2023. 9. 9. ~ 11. 19.

      장소 : 시안미술관 본관


      영천 시안미술관은 지난 9일부터 11월 19일까지 개관 20주년 특별기념 기획전 ´타불라 라사 : 하얀방´전을 개최한다.

      시안미술관 전관에 펼쳐지는 이번 전시는 대한민국 현대미술의 진정한 가치와 정체성에 대한 고민과 질문을 관람객과 공유하고자 기획되었다.

      전시명 타불라 라사는 라틴어로 ´비어있는 석판´이라는 의미로 근대 철학자 존 로크가 인간의 본성이 원래 깨끗하다는 자신의 사유를 표현하기 위해 사용한 단어이다. 전시를 이루는 하얀 방에는 검은색 무채색 작품만이 걸려 있고, 시안미술관은 관객에게 검은색 상의만을 입고 오기를 제안하여 결국 전시장에는 검은색만이 존재하게 된다. 권오봉, 김호득, 민재영, 박세호, 박창서, 박철호, 신경철, 심윤, 유주희, 이배, 좌혜선, 홍성덕 까지 국내외에서 왕성한 활동으로 주목받은  12명의 작가가 참여하여 회화, 사진, 서예, 조각 등의 디양한 장르와 개성있는 표현기법을 보여준다.

      시안미술관은 ´타불라 라사 하얀방´ 전시를 통해 미술을 넘어 다양한 문화에 대해  구체적으로 구분하고 정의하는 것이 더욱 새롭고 다채로운 형태로 세계에 알릴 수 있을 것이라는 화두를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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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파정서울미술관] 요시다 유니; Alchemy
    • 기간 : 2023. 11. 1. ~ 2024. .2. 25.

      장소 : 석파정 서울미술관 제1전시실


      석파정 서울미술관에서 2023년 기획전으로 진행했던 [요시다 유니; Alchemy] 전시를 재개장한다. 요시다 유니는 전 세계를 무대로 패션브랜드, 잡지, 광고, 아티스트의 비주얼을 담당하는 아트디렉터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다양한 실험을 통해 황금을 만들려 시도했던 고대의 연금술사들처럼 작가는 빛과 어둠, 유형과 무형 사이의 상호 작용을 세밀하게 조작하여 평범한 것을 비범한 것으로 ´변환´시키고 원물의 형태를 재조합하여 아름답고 의미있는 작품으로 ´변형´한다. 이번 전시에 최초로 공개되는 [Playing Cards](2023) 연작을 포함해 230여점에 이르는 요시다 유니만의 독특하고 신비로운 예술의 장에서 다른 차원의 아름다움과 헤아릴 수 없는 즐거움을 경험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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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현대미술관] 이신자, 실로 그리다
    • 기간 : 2023. 9. 22. ~ 2024. 2. 18.

      장소 : 국립현대미술관 과천1층, 1원형전시실


      이신자(李信子, 1930- )는 195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왕성하게 활동한 한국 현대공예를 대표하는 1세대 섬유공예가이자 후진을 양성하는 일에 헌신해 온 교육자이다. 우리나라에 섬유예술이라는 새로운 형식이 등장하기 이전, 다양한 섬유 매체를 발굴하고 독자적인 표현 기법을 적용한 작품 활동을 통해 한국 섬유예술계의 이정표를 세웠다.


      이신자의 작업에는 밀포대, 방충망, 벽지, 종이와 같이 일상생활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재료와 우리의 정서에 어울리는 평범한 소재가 활용되었다. 그는 재료들이 지닌 풍부한 질감과 잠재력에 대한 이해, 그에 합당한 표현 기법과 새로운 조형 실험을 통해 섬유예술을 새로운 예술 영역으로 승화시켰다.


      이신자가 평생 천착해 온 태피스트리는 날실(경사, 세로줄)을 캔버스로 두고 씨실(위사, 가로줄)이 붓이 되어 씨실의 색상만으로 표면에 무늬를 만들어내는 작업이다. 날실이 시간의 순서에 따라 일어난 일들이라면, 씨실은 작가의 생각과 상상력에 따라 불연속적인 모습을 나타낸다. 한 단계 한 단계가 확인의 과정이자 시간의 경과가 켜켜이 쌓이는 과정으로, 이는 우리의 거듭되는 삶에 비유되기도 한다. 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글쓰기와 같이 작가는 평생 동안 내면의 기억과 풍경들을 ‘짜고, 엮고, 감아내며’ 손의 수고로움을 마다하지 않았다. 그는 섬유 고유의 따뜻함, 예민함, 포근함에 본인만의 감성을 더해 자기 자신이 고스란히 응축된 태피스트리를 제작하였다.


      [이신자, 실로 그리다]는 반세기에 걸친 이신자의 생애와 작품을 회고하는 전시이다. 작가이자 교육자, 그리고 한 사람의 여성으로서 이신자의 삶의 여정은 한국 섬유예술의 변천사와 그 발자취가 고스란히 담겨 한국 현대공예를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단초를 제공한다. 이번 전시가 한 작가의 장대한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것을 넘어, 참다운 삶을 끊임없이 탐구해 나간 작가의 생생하고 아름다운 모습까지 헤아릴 수 있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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