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캘린더

    • [석파정서울미술관] 요시다 유니; Alchemy
    • 기간 : 2023. 11. 1. ~ 2024. .2. 25.

      장소 : 석파정 서울미술관 제1전시실


      석파정 서울미술관에서 2023년 기획전으로 진행했던 [요시다 유니; Alchemy] 전시를 재개장한다. 요시다 유니는 전 세계를 무대로 패션브랜드, 잡지, 광고, 아티스트의 비주얼을 담당하는 아트디렉터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다양한 실험을 통해 황금을 만들려 시도했던 고대의 연금술사들처럼 작가는 빛과 어둠, 유형과 무형 사이의 상호 작용을 세밀하게 조작하여 평범한 것을 비범한 것으로 ´변환´시키고 원물의 형태를 재조합하여 아름답고 의미있는 작품으로 ´변형´한다. 이번 전시에 최초로 공개되는 [Playing Cards](2023) 연작을 포함해 230여점에 이르는 요시다 유니만의 독특하고 신비로운 예술의 장에서 다른 차원의 아름다움과 헤아릴 수 없는 즐거움을 경험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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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현대미술관] 이신자, 실로 그리다
    • 기간 : 2023. 9. 22. ~ 2024. 2. 18.

      장소 : 국립현대미술관 과천1층, 1원형전시실


      이신자(李信子, 1930- )는 195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왕성하게 활동한 한국 현대공예를 대표하는 1세대 섬유공예가이자 후진을 양성하는 일에 헌신해 온 교육자이다. 우리나라에 섬유예술이라는 새로운 형식이 등장하기 이전, 다양한 섬유 매체를 발굴하고 독자적인 표현 기법을 적용한 작품 활동을 통해 한국 섬유예술계의 이정표를 세웠다.


      이신자의 작업에는 밀포대, 방충망, 벽지, 종이와 같이 일상생활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재료와 우리의 정서에 어울리는 평범한 소재가 활용되었다. 그는 재료들이 지닌 풍부한 질감과 잠재력에 대한 이해, 그에 합당한 표현 기법과 새로운 조형 실험을 통해 섬유예술을 새로운 예술 영역으로 승화시켰다.


      이신자가 평생 천착해 온 태피스트리는 날실(경사, 세로줄)을 캔버스로 두고 씨실(위사, 가로줄)이 붓이 되어 씨실의 색상만으로 표면에 무늬를 만들어내는 작업이다. 날실이 시간의 순서에 따라 일어난 일들이라면, 씨실은 작가의 생각과 상상력에 따라 불연속적인 모습을 나타낸다. 한 단계 한 단계가 확인의 과정이자 시간의 경과가 켜켜이 쌓이는 과정으로, 이는 우리의 거듭되는 삶에 비유되기도 한다. 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글쓰기와 같이 작가는 평생 동안 내면의 기억과 풍경들을 ‘짜고, 엮고, 감아내며’ 손의 수고로움을 마다하지 않았다. 그는 섬유 고유의 따뜻함, 예민함, 포근함에 본인만의 감성을 더해 자기 자신이 고스란히 응축된 태피스트리를 제작하였다.


      [이신자, 실로 그리다]는 반세기에 걸친 이신자의 생애와 작품을 회고하는 전시이다. 작가이자 교육자, 그리고 한 사람의 여성으로서 이신자의 삶의 여정은 한국 섬유예술의 변천사와 그 발자취가 고스란히 담겨 한국 현대공예를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단초를 제공한다. 이번 전시가 한 작가의 장대한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것을 넘어, 참다운 삶을 끊임없이 탐구해 나간 작가의 생생하고 아름다운 모습까지 헤아릴 수 있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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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조리박물관] 황금빛 시간을 담다, 유기
    • 기간 : 2023. 9. 1. ~

      장소 : 한국조리박물관


      놋쇠로 만든 그릇, 유기는 한국조리박물관이 위치한 경기도 안성시를 대표하는 공예품 중 하나이다. 안성에서 생산되는 유기의 품질이 얼마나 뛰어났던지 유기를 맞춤 제작하면 꼭 마음에 들어 ´안성맞춤´이라는 말까지 생겨날 정도였다. 우리나라 유기의 명맥을 이어가기 위해 지금도 한국의 유기장들은 유기 공방에서 뜨거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한국조리박물관은 이번 기획 전시를 통해 한국 유기의 전통과 역사를 이어가고 있는 3명의 무형문화재 유기장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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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은미술관] 차경(借景)과 자경(自景)사이, 스물네 개의 빛바람
    • 기간 : 2023. 10. 8. ~12. 31.

      장소 : 영은미술관


      ´나무에 숨결을 불어넣는 화가´ 김덕용이 이번에는 자개의 빛을 품었다. 그의 기획전시 ´차경(借景)과 자경(自景)사이, 스물네 개의 빛바람´이 광주 영은미술관 제1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다.


      ´생명의 순환´은 이번 전시를 꿰는 핵심 테마다. 그의 시선은 어린 시절 어렴풋하게 다가오는 어머니의 모습과 자개의 근원인 드넓은 바다, 끝내 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우주로 향한다. 시작과 소멸, 그리고 또다른 생성의 은유를 통해 무한한 생명의 순환을 작품에 녹인 것이다.


      전시의 제목은 전시장의 동선에 따라 차경(빌려온 경치)에 기댄 풍경의 작품들에서 우주 심연 속의 자경(스스로 경치가 되어 봄)으로 확장되는 것을 통해 그 의미를 미루어 짐작해볼 수 있다.


      전시 관계자는 “어머니라는 존재에서 태어나 살아가며 먼 훗날 우주에 존재하는 무수히 많은 빛 중 하나가 되기까지의 인간의 여정을 자개의 빛과 나무의 숨결을 통해 공감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宇宙-심현의 공간, 240×900㎝(5pcs), mixed media on wood and canvas, 2022. (사진=영은미술관 제공)


      자운영, 196×190㎝, mixed media on wood, 2022. (사진=영은미술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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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란미술관] 이석주展
    • 기간 : 2023. 9. 21 ~ 11. 26.

      장소 : 모란미술관


      2023년 모란미술관이 특별기획으로 [이석주展]을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일상과 사유가 예쑬적 공간에서 어떻게 회화적으로 변용될 수 있는지를 제시해보고자 하는 취지에서 기획되었습니다.

      이석주 작가의 회화적 재현에 나타난 미학적 변주를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해 볼 수 있는 이번 전시에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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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미술관] 이해균 회화30년 하이브리드 - 흐르는 색채
    • 기간 : 2023. 9. 5. ~ 10. 29.

      장소 : 한국미술관 신관


      한국미술관은 2023년 가을을 여는 전시로 ´이해균 회화30년 하이브리드-흐르는색채´展을 준비 했습니다.


      이해균 작가는 지난 30년동안 회화작업을 통해 가혹하고 묵직한 현실세계를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아울러 인간의 삶을 자연의 흔적에 투영하였고 그러한 작품에서 자연으로 회귀하려는 욕구를 강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깊이 있는 색채와 강렬한 붓의 흐름은 우리에게 무의식적으로 잠재되어 있는 내면의 어두움을 들여다보게 합니다. 하지만 그 안에서 우리는 꿈틀거리고 있는 꿈과 희망 또한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이해균 작가가 지나온 30년의 ‘흐르는 색채’ 여정을 함께 감상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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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카메라박물관] 캐논90주년 카메라 특별전
    • 기간 : 2023. 9. 14. ~ 12. 30.

      장소 : 한국카메라박물관 1층 전시실


      한국카메라박물관(관장 김종세)은 경기도와 과천시에서 지원해 주어 [캐논 90주년 카메라 특별전]을 9월 14일(목)부터 12월 30일(토)까지 개최한다.


      캐논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은 카메라 모델을 생산하였고 그 기술력도 세계에서 으뜸이라 하겠다.

      이번 전시에는 1936년 2월에 첫 시판한 HANSA 캐논카메라 모델에서부터 수납과 휴대성의 극대화한 보급형 디지털카메라부터 최신 디지털카메라까지 총 200여 점의 카메라 본체와 각종 렌즈, 주변기기, 산업기기들을 기획하였다.

      캐논은 무에서 출발하여 이렇게 세계 최고의 광학기기회사로 성장하게 된 발전사를 90년의 세월에 묻혀있는 카메라들을 모아 2년의 기간 동안 준비하여 이번 특별전을 기획하였다.


      박물관 개관 시간은 화~토요일 10시부터 18시까지(17시까지 입장 가능)고 전시기간 중 경기도민은 입장료 50% 할인 혜택이 있사오니 주민등록증을 지참하시고 방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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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미술관] 데드라인 1.5
    • 기간 : 2023. 9. 21. ~ 10. 29.

      장소 : 엄미술관


      엄미술관에서 이경호 작가의 개인전을 개최하는 것은 만연한 개발과 성장 논리에 매몰되지 않고 사회적 의미망에 개입하고 변형을 가하기 위해서이다. 현재의 생태적 위기 상황은 특정 개인, 지역, 국가의 탄소 저감 노력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행성 내 모든 사람들이 연대하여 대안을 모색해야 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세계를 구성하고 있는 배치 전반을 조정할 수 있는 사회 전반의 구조적 변화가 필요하다. 다시 말해 우리는 지질학적 행위자로서의 인간의 영향력을 줄이면서 다른 존재들과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러한 시점에 미술관은 관객들이 자신의 신체적 감각을 매개로 정동적 차원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역할을 할 수 있다. 또한, 엄미술관은 전시 연계 포럼을 개최함으로써 기후 변화의 현황과 최신 연구 성과들을 살피고 문제의식을 공유하며, 이에 대한 대응 방향을 모색하는 데 있어서 그린 뉴딜, 탈성장 담론 등 서로 교차하는 관점들을 살피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 admin ㅣ 조회 : 2027
    • [환기미술관] 김환기, 점점화點點畵 1970-74
    • 기간 : 2023. 9. 1. ~ 12. 3.

      장소 : 환기미술관


      이번 전시는 김환기가 본격적인 점화의 세계에 몰입했던 1970년부터 1974년 사이에 제작된 김환기의 코튼에 유채로 제작된 점화를 중심으로 점화가 나오기까지의 과정을 유추해 볼 수 있는 신문지에 유채, 종이에 콜라주 그리고 드로잉 작품과 함께 김환기의 일기, 관련 아카이브 자료를 함께 선보인다. 대형 점화를 기준으로 작품을 시대 역순으로 배치하여 연도별 점화의 특징과 변화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했으며, 김환기가 일기에 남긴 작품 세계에 관한 생각의 조각들을 해제 삼아, 점화 속 그가 남긴 새로운 세계를 찾아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김환기는 1960년대 중반부터 후반까지 본인만의 추상 조형 세계를 찾기 위해 점, 선, 면을 기본으로 한 화면 구성 및 재료와 표현 방법에 대한 왕성한 실험을 진행했다. 뉴욕 시대를 시작하는 1960년대 초에는 종이에 과슈물감을 사용하여 주로 산월을 주제로 그렸지만 1960년대 말에는 유화물감을 사용하여 뉴욕 타임즈 신문지 위에, 고국에서 가져간 한지 위에 점을 찍기 시작하였다. 1968년경에는 유화 물감과 다양한 종이를 이용하여 콜라주와 오브제 작업을 하며 평면과 입체를 오가는 작품 창작에 몰입했다. 이 시기 작품을 살펴보면 이후 점화의 기본 모티프가 되는 점과 그 점들을 둘러싸고 있는 네모꼴의 형태가 변화되어가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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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트센터화이트블럭] 아아! 동양화: 이미·항상·변화
    • 기간 : 2023. 7. 14. ~10. 9.

      장소 : 아트센터 화이트블럭


      《아아! 동양화: 이미·항상·변화》는 4부로 기획한 ´아아! 동양화´의 두 번째 전시다. 첫 번째 전시는《아아! 동양화: 열린문》(2022. 7. 7 ? 9. 25)으로 동양화 전공자들 중 매체를 바꾸어 활동하는 작가들을 초대했다. 전시에 참여한 8명의 작가들은 과거 동양화에 몸을 담았었지만 현재는 동양화로부터 멀리 나와 있는 작가 군이다. 그러므로 이들에게는 동양화를 관찰할 수 있는 거리가 만들어졌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참여 작가들의 인터뷰를 통해 동양화의 현재, 그리고 동시대 미술계 안에서 동양화의 다양한 입장을 전시와 함께 살폈다.


      두 번째 전시《아아! 동양화: 이미·항상·변화》는 동양화의 화화성에 주목한 전시다. 이번 전시는 동양화를 전공했고 기존의 동양화적 질서와 다른 형식을 가지고 있는 작가들의 전시와 인터뷰로 꾸려진다. 그러나 흔히들 생각하는 동양화는 우리가 서양화라 일컫는 회화성과는 거리가 있다. 동양화는 산수화, 문인화 등 회화로 출발했지만 회화의 폭과 제한이 시대의 현재성을 따라가지 못했다. 이미 송나라 이전에 완성된 동양화는 동양화 내부와 동양화를 바라보는 외부의 시선도 과거에 머물러 있다. 물론 동양화의 표면은 서양화와 마찬가지로 회화적 표면이다. 점, 선, 면으로 이루어져 있고 색과 구성, 구도 등 미술의 기본요소와 다를 바가 없으며, 은유 된 표면을 갖는다는 의미에서 거부할 수 없는 회화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양화가 시대적 외면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것은 화면 위에 주체의 시각이 동양화라는 문화의 원형으로 제한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전시 ´이미·항상·변화´는 전시명에서 알 수 있듯 늘 변화하는 있는 동양화에 관해 다루고 있다. 변화는 예술의 근본 메커니즘이다. 석도가 『석도화론』에서 언급했듯이 변화는 너와 나의 차이를 보여주는 지표로 개인의 특이점들을 드러내는 중요한 원리이다.


      8명의 작가로 구성되는 이번 전시 ´이미·항상·변화´는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해가는 작가들의 전시다. 이들의 작품은 기존의 동양화라 일컬어지는 형식과는 차별적이며, 동양화가 훌륭한 회화적 언어와 형식을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장르의 고민과 전통적 가치로 자신을 대변하지 않고 자신들의 눈에 비친 세계를 회화적 언어로 드러낸다. 


      다양한 작가들의 스펙트럼에도 불구하고, 동양화라는 이름으로 이들을 호명한 이유는 동양화의 맥락을 확장하고, 동양화가 지닌 독특한 재현 체계와 표현 방식을 지속하여 탐구하기 위함이다. 이들과 함께 동양화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미래에서 발견할 수 있는 과거를 그려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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