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 2020. 12. 1. ~ 2021. 1. 11.
장소 : 예술의 전당 홈페이지
2020년 코로나-19를 겪은 우리는 소통 방식의 커다란 변혁을 겪고 있습니다. 비대면 문화, 온라인 소통, 디지털적 공감대 형성이라는 변화 속에서, 예술의전당과 한국전력은 예술과 과학의 융합에 도전하는 혁신적인 예술가를 대중에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융합예술의 경계를 확장하고 예술창작의 새로운모델을 제시하기 위한 본 공모에 많은 예술가들의 관심과 참여바랍니다.
본 공모는 2021년 1월 뉴미디어 아트 ‘공모당선작’ 12점을 선발합니다. ‘공모당선작’은 창작지원금을 기반으로 2021년 3월까지 선정 작품을 실현 및 구현합니다. ‘공모당선작’은 2021년 3월 말부터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작품을 선보입니다. 구현된 공모당선작 중에서 ‘최종수상작’ 3점을 최종 선발하여 시상합니다.
기간 : 2020. 8. 20. ~ 2020. 11. 28.
장소 : 성북구립 최만린미술관
지난 2019년 성북구의 공공미술관으로 조성되어 대중의 품 안에 자리하게 된 성북구립 최만린 미술관이 오는 8월 정식 개관을 맞아 〈흙의 숨결전〉을 개최한다.
2020년 8월 20일부터 11월 28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한국의 대표적인 추상 조각가 최만린이 성북구 정릉에 터를 잡은 1960년대 초반 이후부터 현재까지 60여 년의 작품세계를 조망한다.
1965년 이후 본격적인 추상(抽象)세계로의 변곡점을 보여주는 그의 초기 작업들을 보면, 평생을 마음 농사꾼의 자세로 흙을 어루만지며 살아온 작가의 진지한 자세를 느낄 수 있다. 이와 함께 〈태 胎〉, 〈0〉 시리즈 등 현대 추상 조각 대가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는 대표 작품들을 나란히 살펴봄으로써, 작가가 평생 구하고자 했던 '생명에 대한 관심'과 '한국 조각의 뿌리 찾기' 라는 예술적 목표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소박하면서도 근원적인 재료인 '흙'을 통해 평생을 자유롭고 정직하게 작업하고자 했던 최만린 작가의 작품 세계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최만린 2016, 0-16_2016_석고(사진c.이정훈)
성북구립 최만린미술관 내부 정원모습 (사진c. 스톤 김)
기간 : 2020. 10. 31. ~ 2021. 3. 3.
장소 : 마이아트뮤지엄
마이아트뮤지엄은 2020년 앙리 마티스의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며, 국내 최초 마티스 단독전을 개최한다. 앙리 마티스(1869~1954)는 강렬한 색채의 '야수파'의 대표적 화가로 피카소와 함께 20세기 최고의 화가로 손꼽힌다. 본 전시는 마티스가 창안한 고유기법인 '컷 아웃'으로 제작된 〈재즈〉 시리즈와 드로잉 석판화 뿐 아니라, 발레공연을 위해 디자인한 무대의상, 로사리오 성당 건축 등 다채로운 오리지널 작품 120여점을 소개한다. 특히 에너지가 넘치는 강렬한 색과 타히티, 모로코 등을 여행하며 영감을 받은 자연의 무늬를 패턴으로 구현한 마티스의 말년의 예술의 순수함을 잘 나타낸 작업들에 초점을 맞춘 특별한 기획전이다. 컷 아웃 작품들은 그 놀라운 단순성을 통해 초기 미니멀리즘의 추상성과 현대 디자인의 영역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이번 전시는 생생한 색채와 섬세한 선을 모두 느낄 수 있는 원작을 통해 그의 다양한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동시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마티스의 예술을 통해 정서적 위로와 행복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기간 : 2020. 9. 7. ~ 12. 19.
장소 : 코리아나미술관
최근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19로 불안함이 감도는 가운데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코리아나미술관이 호랑이 기운을 담은 전시를 선보인다. 미술관은 전시 '호랑이는 살아있다(Tiger Lives)'를 통해 국내외 동시대 작가 5인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작품을 이달 7일부터 12월 19일까지 소개한다. 전시에는 황종하, 김기창, 서정묵, 유삼규, 백남준, 오윤, 이은실, 이영주, 한주예슬, 제시카 세갈(Jessica Segall), 필립 워널(Phillip Warnell)의 작품이 펼쳐진다.
전시 제목인 '호랑이는 살아있다'는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이 1999년 새천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한 작품명과 동일하다. '호랑이'는 상징적 존재지만 지속적으로 존재한다는 가상의 믿음을 '살아있다'라는 현재형 동사로 강조한 것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영물 호랑이와 한국 현대미술의 획을 그은 백남준의 공통된 특징으로도 이해할 수 있다. 이 작품의 변형된 형태의 작품 '호랑이는 살아있다'도 이번 전시에서 공개된다.
쌍호흉배, 조선, 사직, 26.5x25cm
기간 : 2020. 10. 20. ~ 12. 20.
장소 : 이응노미술관
기획전 〈유연한 변주〉는 이응노가 남긴 예술적 유산을 오늘의 미술을 통해 공감하고 교감해보고자 하는 실험적인 생각에서 출발했다. 2020년 가을 이응노미술관은 미술관 건축 전면에 영상을 프로젝션 맵핑(Projection Mapping)하는 미디어 파사드 '이응노, 하얀 밤 그리고 빛'을 진행하면서 3명의 작가 정화용, 강정원, 홍지윤를 선발했다. 〈유연한 변주〉는 미디어 파사드에 참여한 작가 3인을 초청해 그들의 예술을 한층 깊게 살펴보고 시간을 초월해 이응노의 예술적 유산과도 연결해 보고자 기획되었다.
이 전시는 단지 이응노의 작품과 3인 작가들의 작품을 병치하고 마무리하는 전시가 아니라, 현재와 과거의 벽을 허물고 세대와 장르를 넘어 서로 다른 양상의 예술이 교감하고 조응하는 장면을 연출해보려 했다. 이때 이응노의 예술은 3인 작가들의 예술을 바라보는 창이 될 수도 있고, 3인 작가들의 작품은 각각의 독창성과 함께 과거의 유산을 되돌아보고 미래의 가능성을 성찰할 수 있는 가늠자로서 작용할 것이다. 이응노와 3인의 현대 작가들은 서로 다르고 교류한 적도 없지만, 미적 실험과 새로운 아이디어에 대한 창작의 열망은 다를 수 없다. 이들의 작품에서 서로 유사한 점을 찾아보는 것이 〈유연한 변주〉를 감상하는 재미가 될 것이다.
기간 : 2020. 5. 9. ~ 8. 30.
장소 : K현대미술관 4층, 5층
어릴 적 부모님이 머리맡에서 읽어주고 기억했던 ‘신데렐라는 왕자를 만나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의 동화는 시간이 흐르며 좀 더 다양한 해석과 의미로 자리 잡았다. 현재의 신데렐라는 단순히 동화라기보다는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심벌(symbol) 혹은 아이콘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신데렐라'는 동서양에서 현재까지도 끊임없이 다양한 형태로 제작되고 있지만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 성공하는 수동적인 모습에서 벗어나지 못하였다. 이에 K 현대미술관은 〃신데렐라 유니버스 (Cinderella Universe)〃 전시를 통해 21세기 신데렐라의 모습을 제시하고자 한다. 어릴 적 읽었던 동화를 체험하는 듯한 테마존 전시 섹션과 21세기 신데렐라의 모습을 직간접적으로 제시하고 있는 섹션으로 나누어 구성한 이번 전시는 다원화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있어 '진정한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기간 : 2020. 7. 28. ~ 11. 8.
장소 : 아모레퍼시픽미술관
아모레퍼시픽미술관에서 고미술 소장품 특별전 [APMA, CHAPTER TWO]가 개최된다.
이번 특별전은 지난해 2월 현대미술 소장품으로 선보인 [APMA, CHAPTER ONE]에 이은 두 번째 소장품 특별전으로, 1979년 태평양박물관 개관 이후 역사를 함께한 다양한 장르의 고미술품이 한자리에 모인다.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4점을 포함해 모두 1,500여 점의 고미술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고미술 소장품은 선사시대부터 근대까지 폭넓게 구성됐고, 종류도 도자·회화·금속·목공예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른다. 전시 공간은 총 6개의 전시실로 이뤄졌다.
안전한 관람을 위해 아모레퍼시픽미술관 홈페이지(http://apma.amorepacific.com)를 통한 예약제로 운영한다.
기간 : 2020. 5. 22. - 7. 19.
장소 : 플랫폼엘 갤러리 2, 갤러리 3, 아넥스 2, 아넥스 3
이번 전시의 가장 큰 특징은 5G 시대의 핵심기술로 손꼽히는 '볼류메트릭 3D 캡처'를 이용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결합한 혼합현실(MR)이 순수미술과 만나 살아 움직이는 듯한 확장현실(XR)이 되는 모습을 마주할 수 있다. 가까운 미래에 누구나 경험하게 될 가상과 현실, 시공을 초월해 눈 앞에 펼쳐지는 '미래의 찰나'를 미리 경험할 수 있는 것이다. 전시장에 들어선 관람객은 작품 '안개-해변가'를 통해 산책을 시작하게 된다. 바람결에 실려온 바다 냄새, 발 끝의 모래 촉감을 느끼는 사이 해변에 홀로 앉은 노인과 마주치게 된다. 'Somedays in Futuredays'에서는 시공간의 해방과 다감각적인 체험을 만끽하게 된다. 이머시브 XR 오라토리오 'Lost White'와 '인피니티 박스'역시 특별하다. 세계 5대 스피커로 꼽히는 메이어사운드의 '이머시브 오디오 시스템'의 입체적인 사운드로 구현된 작품에서 관객은 마치 오라토리오 속 등장인물과 함께 있는 듯한 느낌을 오롯이 느끼게 된다. 전시 기간 전시장 공간 두 곳에서는 XR 기술과 결합된 퍼포밍 아트가 펼쳐진다. 같은 시간, 다른 차원으로 존재하는 두 무용수의 공존과 상호작용으로 새로운 시각적 향연을 만끽할 수 있다.
기간 : 2020. 6. 27. ~ 10. 4.
장소 :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7전시실
퍼핏 애니메이션의 거장 퀘이 형제의 '도미토리움으로의 초대展'이 오는 6월 27일부터 10월 4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쌍둥이 형제인 스티븐 퀘이와 티모시 퀘이는 1947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났다. 그들은 필라델피아 예술대학교와 영국 왕립예술학교를 졸업하고 1979년 영국에 스튜디오를 설립했다. 오늘날까지 40년간 세계적인 애니메이터(움직이는 그림을 그리는 사람)로서 수많은 작품을 남겨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애니메이션, 도미토리움, 확대경, 일러스트레이션, 초기 드로잉 등 다양한 형태의 작품 100여점을 통해 관객을 괴기스러운 동화적 공간 속으로 이끈다. 퍼핏 애니메이션이라는 고전적이면서도 근현대적인 매체를 통해 보다 충격적이고 생동감 있는 초현실적 경험을 선사한다. 예술세계를 함축하는 애니메이션 세트, '도미토리움'의 정교함과 구도적 완결성을 살펴보는 즐거움도 기대된다.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도미토리움으로의 초대전은 영화, 애니메이션, 그래픽디자인, 설치미술 분야에 활동하는 전공자들에게 색다른 영감을 제공할 것이다〃라며 〃나아가 일반 관객들에게는 무의식의 심연과 지적 호기심을 자극 받는 매혹적인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