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캘린더

    • [성곡미술관] 독일현대사진전
    • ● 기간 : 2017. 03. 17. - 2017. 05. 28.

      ● 장소 : 성곡미술관



      서울 신문로 성곡미술관에서 ‘독일현대사진’전이 열린다. 뒤셀도르프 학파의 그늘 아래 거장들의 뒤를 이어 등장한 2000년대 이후 독일 후속세대 작가 10명의 크고 작은 사진 170여점을 소개하면서 독일 사진의 현주소를 보여준다는 취지를 내걸었다. 독일 국제교류처의 세계 순회전으로, 90년 통독 이후 유럽 전역에서 활동 중인 낯선 독일 현대사진가들의 작업 흐름을 담는다. 출품 작가는 라우렌츠 베르게스, 알브레히트 푹스, 카린 가이거, 클라우스 괴디케, 우쉬 후버, 마티아스 코흐, 비프케 뢰퍼, 니콜라 마이츠너, 하이디 슈페커, 페터 필러 등 주로 50대 작가들이다.


      출품작들은 거대한 장소성과 도시건축, 산업시설물, 인물군상 등의 확대된 이미지를 냉랭하게 담는 독일거장들의 작업 유형을 계승하면서도 21세기의 포스트모던한 감수성도 담고 있다. 유럽 곳곳에 남은 2차 세계대전의 전투 현장이나 군용시설, 교량 등을 허공에서 내려다본 부감법의 시점으로 낯설게 포착한 마티아스 코흐, 대중매체의 사진들을 연속적으로 확대해 포착하면서 거대한 이미지 아카이브를 구축한 페터 필러, 유명 예술가들의 사적인 순간을 포착해 독특한 초상 사진을 만들어낸 알브레히트 푹스, 몸이나 새의 실루엣을 모자이크한 사진작업을 벽지 같은 장식 형태로 변환한 클라우스 괴디케 등의 작업들이 눈에 들어온다.




      클라우스 괴디케 [달로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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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술의 전당] 위대한 낙서 셰퍼드 페어리 전 : 평화와 정의
    • ● 기간 : 2017. 03. 15. - 2017. 04. 30.

      ● 장소 :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2008년 버락 오바마의 미국 대통령 당선에 주역으로 꼽히는 ‘HOPE’포스터의 제작자, 셰퍼드 페어리(Shepard Fairey)의 개인전이 열린다. 


      예술의전당과 미노아아트에셋은 3월 15일부터 4월 30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그라피티 작가 셰퍼드 페어리, 일명 ‘오베이 자이언트(OBEY GIANT)’의 단독전인 ‘위대한 낙서 셰퍼드 페어리 전 : 평화와 정의’를 개최한다. 




      `위대한 낙서 셰퍼드 페어리 전:평화와 정의` 포스터 [사진제공=미노아아트에셋]


      이번 전시는 지난해 12월부터 3월 12일까지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개최된 ‘위대한 낙서(The Great Graffiti)’의 후속 전시로, 기존 전시가 그라피티를 한국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면 이번 ‘위대한 낙서 셰퍼드 페어리 전 : 평화와 정의’에서는 현대 그라피티 예술의 미(美)적 가치뿐만 아니라 문화, 정치, 사회, 환경을 관통하는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에서 태어난 페어리는 대학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고, ‘오베이 자이언트’(OBEY GIANT)라는 작업으로 유명해졌다. 오베이 자이언트는 프로레슬러 앙드레 더 자이언트(1946∼1993)의 얼굴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아이콘으로, 페어리는 미국 북동부의 항구도시인 프로비던스에서 사다리를 들고 다니며 이 작품을 그려 화제의 인물이 됐다.


      이번 전시에는 오베이 자이언트뿐만 아니라 반전, 평화, 기후변화 등을 주제로 완성한 회화, 사진, 실크스크린 판화 작품들이 나온다. 2007년에 제작된 ‘피스 트리’(Peace Tree, 평화의 나무), 2015년부터 선보이고 있는 ‘어스 크라이시스’(Earth Crisis, 지구의 위기) 등을 볼 수 있다.


      미술관 측은 “페어리의 작품은 그라피티가 하위문화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예술적 아름다움과 사회적 정의가 무엇인지 곱씹게 한다”며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여러현안에 대해 성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NaturalSprings, 2016


      Peace Girl(Make ArtNot War),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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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KM 갤러리] 네 번 접은 풍경(4-Fold Landscape)
    • ● 기간 : 2017. 02. 23 - 2017. 04. 04

      ● 장소 : PKM 갤러리

       

      PKM 갤러리에서 2월 23일부터 4월 4일까지 뉴욕에서 활동하는 이상남의 개인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2012년 청담동 PKM트리니티 갤러리에서의 마지막 국내 개인전 이후 작업한 최근작들과 1980~1990년대 작품들로 구성됐다.


      신진 작가로 주목받던 중 1981년 미국 뉴욕으로 떠난 작가의 초기작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다. 작가는 당시를 "3년마다 유행이 바뀌는 뉴욕에서 무엇이든 돼야 한다, 무조건 달라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저 자신을 극한 상황까지 밀어붙였던" 시간이라고 회고했다. 신관에 배치된 초기작들은 수학자나 건축가의 작업 노트처럼 정밀하고 간결하다.


      이상남은 현대사회의 인공적인 이미지에 줄곧 주목해왔다. 그는 ‘이미지의 곱씹음’이라는 조형적 재해석을 통하면서 선과 원으로 이루어진 5백여 개의 독자적 아이콘을 그려냈는데, 그것들은 하나하나 극단적인 디테일로 치달으며 수십 겹의 물감이 층을 구성하는 정밀한 수작업을 동반한다. 거의 노동 집약적이라 할 수 있는 과정을 거친 후 다시 ‘샌딩아웃’ 작업을 통해 손길의 흔적이 사라진 익명의 평면만 남는다. 이 과정을 통해 이상남의 작품은 특유의 함축된 물성을 여지없이 드러내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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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뮤지엄] YOUTH-청춘의 열병, 그 못다 한 이야기
    • ● 기간 : 2017. 02. 09 - 2017. 05. 28

      ● 장소 : 디뮤지엄

       


      디뮤지엄은 2017년 2월 9일부터 5월 28일까지 동시대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유스컬처(Youth Culture)를 조망하는 [YOUTH - 청춘의 열병, 그 못다한 이야기]전시를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유스(YOUTH)"가 뿜어내는 무한한 가능성과 크리에이티브한 에너지를 사진, 그래픽, 영상 작품들을 통해 일탈을 꿈꾸는 모든 세대들에게 두려움 없이 도전하는 유스컬처의 강력한 역동성을 보여줍니다.

      10대들의 불안과 일탈을 주로 포착해온 미국의 사진작가이자 영화감독 레리 클락(Larry Clark)부터 비틀거리는 청춘들의 불안과 방황을 포착해온 세기의 악동이자 천재적 아티스트 대쉬 스노우(Dash Snow), 그들이 겪는 갈등의 해방과 쾌락적 자유를 솔직하게 담는 사진작가 라이언 맥긴리(Ryan McGinley), 생경한 러시아 청춘들의 모습을 통해 지금의 유스컬처를 부활시킨 고샤 루브친스키(Gosha Rubchinskiy)까지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20여명의 아티스트들을 모두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자유, 반항, 순수, 열정 등 유스컬처의 다양한 감성을 새로운 방식과 시각으로 맹렬하게 표출하고 있는 본 전시는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것을 갈망하는 여전히 우리 모두의 내면에 살아 있는 유스를 다시 한번 깨워보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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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술의 전당] 프랑스 국립 오르세미술관展
    • ● 기간 : 2016. 10. 29 - 2017. 03. 05

      ● 장소 : 한가람미술관 제1전시실, 제2전시실



      서울 서초동에 있는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이 내년 3월 5일까지 ‘프랑스 국립 오르세미술관 전’을 연다. 프랑스 오르세미술관 개관 30년과 한불수교 130주년을 기념한 활동이다. 앞서 네 차례에 걸쳐 오르세미술관 컬렉션 전시가 열렸지만 이번 전시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거장의 원작을 직접 볼 수 있어 더욱 반갑다. 특히 고흐의 ‘정오의 휴식’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작품이다. 


      전시회는 ‘다채로운 19세기 미학으로의 초대’라는 큰 주제를 뼈대로 구성했다. 131점의 작품이 모두 생명력을 지니고 있지만 역시 눈길을 끄는 작품은 밀레의 ‘이삭줍기’다. 밀레는 1857년 캔버스에 유채로 이 그림을 그렸다. 전시장에는 밀레가 인상주의 풍경화의 길을 열었다는 내용의 설명과 함께 밀레가 농민의 노동을 주제로 가난한 이들의 일상에 울림을 담았다는 글이 적혀 있다. 


      원작이 주는 감동은 묘하고 풍성하다. 눈으로 땅을 더듬고 허리를 굽혀야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이들의 노동은 필사적이지만 밀레는 이 모습을 고요하고 편안하면서도 경건하고 엄숙하게 담았다. 시간의 흐름이 멈추고 오감이 시각으로 통일되는 극적인 느낌은 원작을 보는 이들의 몫이다. 밀레가 이삭줍기를 그리기 위해 남긴 습작 3점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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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3아트 미술관] 아름다운 찰나, 영원한 염원
    • ● 기간 : 2016. 11. 15 - 2017. 03. 03

      ● 장소 : 63아트 미술관


      63아트 미술관에서 연말연시를 맞아 우리나라의 전통 민화에 담겨있는 행복추구의 염원과 길상의 의미를 현대미술 작품들을 통해 되새겨보는 전시가 진행된다.


      민화는 조선 후기에 유행한 채색화로 일본의 미학자였던 야나기 무네요시가 이름없는 백성들이 그린 그림이라는 의미로 명명한 장르이다. 조선 사대부들의 유교적 이상을 담았던 수묵화나 문인화와 달리 민화는 화려한 색채로 질박한 필선과 구성적인 공간에 익살스럽고 해학적인 감성을 담았고 모든 계층을 불문하고 폭 넓게 사랑 받으며 조선 후기의 대중적인 미감을 만들어냈다.



      곽수연
      길상 Be of Good Omen
      113x86cm ㅣ 장지에 채색



      김정아
      행운의 도시 Fortune City
      162x113cm ㅣ 장지에 채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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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현대미술관] 식물도감: 시적 증거와 플로라
    • ● 기간 : 2016. 10. 31 - 2017. 03. 19

      ● 장소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교육동 3동 디지털아카이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디지털정보실에서는 현대미술의 맥락 확장과 새로운 담론 형성을 위해 역사적 기록물과 예술 작품을 엮어 심화된 주제의 한국 현대미술 아카이브 전시를 기획해왔다디지털정보실의 여섯 번째 아카이브 전시인《植物圖鑑식물도감시적 증거와 플로라》는 여러 학문 분야의 식물 전문가들이 수집하고 정리한 도큐먼트와 식물 자료를 통해서 식물을 둘러싼 독특한 문화적 현상들을 예술적 표현으로 탐구해보는 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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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현대미술관(KMCA)] 개관전: Before the Beginning and After the End
    • ● 기간 : 2016. 12. 26 - 2017. 03. 31

      ● 장소 : K현대미술관(KMCA)


      K 현대미술관(KMCA) 개관전 ‘Before the Beginning and After the End’ 는 한국의 전통과 현대미술을 아우르는 대규모 전시이다. 이번 전시는 박생광과 전혁림의 대작을 토대로, 동시대의 예술적 개성들이 미학적 앙상블을 보여준다.


      박생광은 샤머니즘과 불교가 결합된 토속신앙을 열정적으로 탐구하였으며, 전혁림은 한국적 색면추상의 선구자로 그의 고유한 색과 구도는 정면형식의 지평을 넓힌 한국 근 현대미술의 대표적인 거장이다. KMCA 개관을 기념하여 박생광의 미공개 대형작품인 <고행기>와 <열반기>을 첫 선을 보일 예정이며, 이외에도 <명성황후> 등의 대표작과 전혁림 목기 1050점 연작 <뉴 만다라> 와 80여 점의 <누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육근병, 이용백, 정진용, 홍경택의 회화, 비디오, 설치 등이 미술관 전관(지하1층과 지상 2~5층)에서 구성된다. 이들은 동시대의 예술적 개성으로 한국적 시각과 심상을 생생하게 불러일으킨다. 개별 작가의 섹션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서로 간에 조화롭게 혹은 경계를 넘나들며, 또 다른 전통을 향한 도전을 이끌어낼 것이다.


      K 현대미술관(KMCA) 개관전 ‘Before the Beginning and After the End’ 는 한국현대미술의 미학적 전통을 재해석하고, 새로운 장을 시작하는 선구적 역할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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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MBC] 앤서니 브라운展 - 행복한 미술관
    • ● 기간 : 2017. 01. 07 - 2017. 04. 16

      ● 장소 : 대구MBC 1층 M家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이자 국내 최고의 인기 그림책 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새로운 전시가 대구에서 열린다. 

      초기작에서부터 국내 미공개 신작을 포함한 원화 250여 점과 그의 작품을 주제로 국내외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키네틱아트, 일러스트레이션, Paper Art 작가들과의 콜라보레이션 작품, 환상적인 영상, 미니어처 뮤지컬 공연, 움직이는 대형 조형물, 교육적 체험이 어우러진 앤서니 브라운의 대규모 융합 전시이다. 


      ※ 전시문의: 053-744-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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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림미술관] 닉 나이트 사진전: 거침없이, 아름답게
    • ● 기간 : 2016. 10. 06 - 2017. 03. 26

      ● 장소 : 대림미술관



      <닉 나이트 사진전-거침없이, 아름답게> 전시는 다큐멘터리적 접근에서부터 패션계의 보편적 시선에 도전한 화보, 사진과 회화의 경계를 허무는 실험과 이미지에 움직임을 더한 패션필름에 이르기까지 삶의 가치와 아름다움에 대한 통념을 그만의 차별화된 ‘이미지’로 거침없이 탈바꿈해 온 닉 나이트의 작품들을 총망라하여 선보인다. 


      여섯 개의 섹션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1982년에 사진집으로 출간된 이후 세계 최초로 대림미술관에서 공개되는 ‘스킨헤드(SKINHEADS)’ 와 동시대 대표 예술계 인사들을 개성적인 스타일로 촬영하여 그가 패션 포토그래퍼로서 활동하는 계기를 만들어주었던 시리즈 ‘초상사진(PORTRAITS)’을 시작으로, 요지 야마모토(Yohji Yamamoto), 질 샌더(Jil Sander) 등과 같은 패션 디자이너와의 오랜 협업으로 모델이나 주변 요소보다 의상 자체에 집중하며 당시 패션계의 보편적 시선에 도전한 파격적 화보 ‘디자이너 모노그래프(DESIGNER MONOGRAPHS)’ 를 만날 수 있다.


      그리고 금기시되거나 소외되곤 했던 사회적 이슈에 대한 도발적인 메시지를 패션과 결합한 캠페인 ‘페인팅 & 폴리틱스(PAINTING & POLITICS)’, 사진과 회화의 경계를 허문 작품들과 3D를 이용한 실험적 조각으로 구성된 ‘정물화 & 케이트(STILL LIFE & KATE)’를 소개한다. 마지막 섹션에서는, 각별한 관계였던 패션 디자이너 알렉산더 맥퀸과의 시대를 초월한 협업 영상 인스톨레이션과, 의상에 깃든 내러티브를 보여주고자 다양한 영상실험을 접목한 최근 작품들로 구성된 ‘패션필름(FASHION FILM)’ 까지 한 공간에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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